현실에 발을 딛고 위대한 꿈을 꾸자

평소 KBS <안녕하세요> 즐겨본다. 부제는 ‘전국 고민 자랑’. 가수 성시경은 이 프로그램을 이렇게 정의했다.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 심각성을 모르는 이가 나오는 프로그램.’ ㅎㅎ

황당하고 웃긴 사연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보는 사람 복장 터지게 만드는 사연도 있다. 특히 꿈을 이루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사연은 정말 답답하다. 그런 사연을 몇 가지만 소개한다.


위 사연은 모두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생계 유지를 포기한 가장들의 사연이다. 물론 가족 부양을 위해 반드시 꿈을 포기해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역경을 견뎌야 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라는 말 처럼, 위대한 꿈을 단번에 성취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성급하게 꿈만 쫒다보면 자칫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무리수를 두게 된다. 그러면 결국에는 꿈에 채 도달하기도 전에 먼저 지쳐 쓰러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위 사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신의 꿈을 위해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여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차근 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열정과, 조급한 마음에 그저 무턱대고 뜬구름만 쫒는 조바심은 분명 다른 것이다!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고 꿈만 쫒는 것 보다는 현실 문제 해결과 꿈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낫다. 당장 직장을 그만두기 보다는 직장을 충실히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꿈을 향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그렇다. 물론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느리게라도 조금씩 나아가거나 심지어 잠시 멈춰 서 있는 것이, 무리수를 두거나 현실적 위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도 전에 한 순간에 쓰러지는 것 보다 훨씬 낫다.

그렇다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적 금전적 제약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삶을 지혜롭게 경영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생계 유지하기 위한 일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남는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의 크기를 가장 작게 줄이고 일을 잘게 쪼개어 우선 순위를 정해서 가장 중요한 일 부터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현실 문제를 모두 외면하고 오직 꿈만을 향해 매진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꿈에만 매진하는 것은 그저 엉뚱한 것이다. 이는 언뜻 보기에 특별한 열정과 용기 같지만 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너무 무모하고 엉뚱하기 때문에 온전한 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는 것 뿐이다.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꿈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정말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엉뚱함을 넘어 위대함의 경지에 이르려면 현실에 발을 딛고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 현실적 난관 가운데 위대한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조급하게 서둘러서 섣불리 무리수를 두지 말고 현실에 발을 굳게 딛고 꿈을 향해 성장하는 거인이 되자! 웹툰 미생의 대사를 인용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모두가 땅을 볼 수밖에 없을때, 누군가는 구름 너머 별을 보려고 한다. 그들을 임원이라 한다면, 땅바닥을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구름 위로 오르려는 속성을 띄게 된다. 구름 위로 오르는 순간 발은 땅에서 떨어지고, 자신이 바라보는 별과 땅의 채널을 잃어버린 임원은 추락하게 된다. 회사가 원하는 임원이란 구름 위를 기어오르는 자가 아닌, 두 발을 굳게 땅에 딛고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거인(巨人)이다.’ - 웹툰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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