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라면 채용에 절대 신중하라!

대기업과 달리 소규모 벤처 팀은 직원 교육에 투자할 만큼 자원의 여력이 있지 않다. 특히 창업팀에서는 사람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따라서 채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당한 사람을 뽑아 관리하려 하지말고 아예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채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절대 급한 마음에 대충 뽑지 말라! 꼼꼼히 재고 따지기 바란다.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해고하기는 더욱 어렵다! 남녀가 만나 부부 관계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헤어지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과 같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좋은 뜻으로 만났으나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하고 씁쓸하게 헤어지는 팀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VC들은 오래 알고 지낸 친구나 친인척들이 팀을 꾸리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옛 말에 이르기를 용인불의 의인불용이라 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은 뽑아 쓰지를 말고 사람을 믿고 쓰기 시작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는 스타트업 대표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격언이다. 스타트업 기업의 자산은 그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들 사이의 믿음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사람을 뽑을 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단지 실력 뿐 아니라 스타트업 멤버가 될 자질과 성품을 갖추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월급을 넉넉하게 주면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드물다. 노동착취가 아니라 대표를 완전히 신뢰하고 당장의 월급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보고 회사를 키우고 그 지분이나 가치를 기우려는 사람만이 스타트업에 직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부터 애플 직원에게 돈을 빵빵하게 주지는 않았다. 사실상 자신도 오너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직원은 대기업보다 훨씬 돈은 적게 벌고 훨씬 더 일은 많이해야 한다.

스타트업이 성공을 이루자면 단지 유능한 사람이 즐겁게 일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스타트업이 성공을 이루자면, 즐겁에 일하는 것을 뛰어넘는, 일을 반드시 이루고 싶고 또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 재미가 극단으로 치달아서 다른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열정이나, 목숨을 걸고라도 어떻게든 해낸다는 비장한 헌신이 필요하다. 특히 초기 창립 멤버는 일을 인생의 절대적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열정과 헌신을 바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겨우 성공을 꿈 꿔 볼 수나 있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단지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 정말 힘들고 위험한 일이니까.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초기에 암울한 시기를 거친다. 성과는 없고 헛된 시간만 보내는 것 같은 나날들이 이어질 수 있다. 힘든 시기에는 서로간의 다툼도 더 많고 예민해진다. 이러한 온갖 괴로움을 함께 견디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의리 또한 스타트업 창립 멤버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성품이라 할 수 있다.

VC들은 투자할 때 사업 아이템 보다 팀을 보고 투자하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사람이 부족하면 말아먹을 수도 있지만, 비록 아이템이 안 좋아도 심지어는 아예 없어도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결국 더 좋은 아이템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 이러한 VC들이 또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상호 보완적인 팀 만들기. 상호 보완적인 팀을 만들려면 팀원 각자가 뛰어난 실력과 유연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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